개인적으로 캐시미어 정~~말 좋아해서 저렴이부터 고렴이까지 두루두루 코트며 가디건이며 소품까지 다 가지고 있는데,

레디투웨어에서 캐시미어는 사실 올해 처음 입문했어요. 해마다 다른브랜드에서 먼저 구입하다보니;;;

나름 블로그부터 오래(?)된 단골인데.. 캐시미어는 이제야 입문하다니... 후회가 막급이예요 ㅠ

소재 정말 좋습니다.

가방 구입할때도 그랬지만, 이 머플러 받아보고나니 정말 더더더 믿음이 생깁니다.

이제는 쥔장님이 약을 팔아도 믿을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우선 캐시미어 섬유 두께가 가늘어서인지 정말정말 부드럽습니다. 타임에서 구입했던 것 보다도 더 좋아요.

가지고 있던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코트와 감촉이 거의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코트는 압축이고, 요건 머플러라 더 폭닥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어찌보면 더 부드럽게 느껴질 정도예요. 다른분 후기처럼 마치 오일 바른것 마냥 미끄러질 정도랄까?

지블링이야 요샌 일부러 그렇게 가공한 것도 있다고 하니 그렇다 쳐도,

소재에서 뿜어져나오는 광택감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한눈에 보일정도로 압권이예요.

요즘은 캐시미어가 워낙 저렴이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저렴이는 확실히 색감이 예쁘질 않잖아요....

짧은 지식으론 원사가 좋아야 캐시미어 특유의 예쁜 색감도 나온다 들었는데, 와인 컬러도 아주 예술입니다.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요번 라브* 코트 같은 카라멜 카멜이나 블랙, 베이지, 어디든 잘 어울리는 색이예요.

덕분에 얼굴빛도 훨씬 더 환해보입니다. 붉은 립스틱 바르면 얼굴이 더 하얗게 보이는 것 처럼요.

어제 받아서 퇴근할때 목에 두르고 갔는데, 까다로우신 울 엄니께서 한눈에 알아보시더군요. 만져보지도 않으셨는데;;;;

바로 이번 주말 결혼식에 하고 가신다고 가져가셨습니다;;;

미리 주문한 poncho니트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맘같아선 색상별로 다~~ 사고 싶은데, 요번 라브*에 담주나올 무스탕까지 ㅠ

쥔장님~~~ㅠㅠ 저 허리가 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