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지는 좀 되었는데 후기는 남겨드려야 예의 일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그만큼 수고하신 옷이네요...

저는 겨울코트도 이 디자인으로 샀는데요..
겨울코트도 이뻤지만 원단이 두꺼우니 뭔가 흐르는 느낌보다는 구조적인 느낌이 났었거든요...
이번 코트는 이제서야 디자인과 원단이 잘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느낌이네요..

원단 참 좋습니다 가볍고 고급스럽습니다
재단하실때 참 신경쓰였을 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삼십대 후반이라 원단이 좋지않으면 좀 후줄근해 보이는 나이 인데요.. 이 옷... 멋집니다.
보세옷이 아니예요.. 그동안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을 보고
주인장님 참 고민도 많으시고 이런저런 상황에서 좋고 이쁜 옷 만들려고 애쓰신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믿고 구매했는데... 애쓰신 옷 맞네요...
사실 옷장에 있는 다른 명품 트렌치와 견주어도 퀄리티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만한 디자인 입니다
사실 키가 조금 크신분들이 더 잘 어울 릴 것 같긴 합니다만 드레이프 되는 디자인이라 몸매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날씬해 보입니다

바느질 , 안감, 뭐 이런 것들은 앞에서 이미 다 좋다고 말씀 하셨느니...

전체적으로 아주 멋진 옷입니다
인터넷으로 이 가격에 이 옷을 살 수 있어서 아주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장님이 가끔 블로그에 인터넷 판매에 대해 회의적인 글을 올리실 때가 있던데.. 부디 계속 판매해주시길 바라며... 다음 작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쓰다보니 편지글이 되었네요 ^^